1. "선생님은." 그건 그러니까 "나 안 좋아해." ... 존나 세상 무너지는 소리였다. 갑자기? 이렇게 갑자기? 뜬금없이? 내가? 널? 밑도 끝도 없이 훅 치고 들어온 질문도 아닌... 완벽하게 이미 혼자 확답을 내린듯한 인준이의 말에 내가 할 수 있는 대처라고는 없었다. 이런 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수인들에 대해서 배울 때에 우선시되는 건 아무...
앞전글 모두 지우고 결론만 남겨놓기 1. 제 멤버십의 혜택은 채널 내의 모든 글이 아니며, 멤버십 플랜 포스트라 할지라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2. 멤버십 전용 글들이 올라오는 순서도 으레 제 글들이 그렇듯이 복불복. 3. 그럼에도 이 멤버십이 열릴 가치가 있나. 4. 근데도 기어이 열었다...
전편 https://posty.pe/lg1qrq 9. 원래 뭐 계획대로 진행되는 일이 얼마나 되겠냐마는, 그래도 부모님의 그늘 아래에서 벗어나서 하는 첫 도전이나 다름없는 대학에서의 김여주의 성과는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연애에서 발생됐는가. 일단 김여주 당사자는 몰랐고,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는 모두 이 늑대가 김여주에게 품은 욕정이 불러온 나비효과였다...
전편 https://posty.pe/779y03 1. 센터에 적응하며 알게 된 뜻밖의 사실 "......" "......." "... 아니... 어떻게 이렇게까지 늘지를 않지?" 첫 번째. 세상 모든 걸 다 잘할 거 같아 보이던 정재현은 연기는 더럽게도 못한다는 것.
1. 솔직히 말해서 센티넬이든 가이드든 발현한다는 게 마냥 축복적인 일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평생 잘릴 걱정 없는 철밥통 직장 생기는 거라고 볼 수 있지만 거기에는 강제성이 따르니까. 발현되는 순간 본인의 꿈, 현재의 직업 등을 버리고 국가에, 센터에 소속되는 센티넬 혹은 가이드로서의 발현은 분명 이중성을 띄고 있었다. 차라리 어릴 때. 그러니까 성인이 ...
전편 https://posty.pe/i0lwp1 14. 그러니까 김여주에게 있어 지금의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무언가에게 해를 입었다. 그러나 그 해를 입힌 존재는 항의하기에는 아예 다른 차원의 존재와도 같아 항의를 포기했다. 그래서 귀찮고 힘들 항의 대신 그 존재를 피해 이곳으로 피난 아닌 피난을 택했다. 오직 그 존재와 다시 재회하...
1. 사랑에 영원은 없을 거라 생각한 것은 아주 어릴 적부터의 일이었다. 그것도 아주 우습게도 사랑을 입에 달고 살던 엄마의 영향으로 말이다. 뭐, 내가 아직 옹알이나 할 때 엄마와 사별한 아빠에 대한 애틋함으로 어떻게 엄마가 아빠를 두고 그럴 수 있어?! 하는 건 아니었다. 내가 사랑에 회의적인 것은 그토록 사랑을 운운하는 엄마의 사랑들은 모두 너무나 짧...
아주 어릴 적에 시골에 갔다가 숲속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었다. 길을 잃으면 한 군데에 가만히 있어야 한다. 알고 있었지만 그런 거를 떠올릴 정신은 남아있지 않았다. 엉엉 울면서 목이 빠져라 엄마만을 외치며 숲을 걸었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체력은 금방 바닥을 보였다. 나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지친 몸으로 나무 밑에 앉아서 더이상 제대로 소리도 나오지 않...
자급자족 유사러 메세지는 느리지만 확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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